오로모 지역의 오테마 초등학교는 2021년부터 2023도까지 3년동안 학교 보건 프로젝트가 진행되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봉쇄령으로 전국 휴교령이 유지되어 모든 학교가 문이 닫혀있고 연수 및 모임 인원수도 제한이 있는 상황에서 어렵게 사업이 시작되었으나,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도 학교 리더십의 적극적인 지지와 교사들의 배움 그리고 더 나은 학교환경을 구축하겠다는 열정으로 보건실 건축 및 보건/ICT교육, 감염병 예방 캠페인 등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사업 2년차에 접어들면서 보건실 운영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기 시작했고,
교사들로 조직된 Shool Health Club을 중심으로 보건실 운영 담당을 정하고 스케줄마다 교사가 배치되어 보건실을 방문하는 학생들에게 응급처치 및 상담서비스를 제공하였습니다. 아픈 상황에서도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없었던 학생들은 교사들에게 도움을 받으며 교사라는 존재가 그저 지식적인 가르침만을 전달하는 존재가 아니라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오테마 초등학교 보건실 운영의 긍정적인 효과가 타 학교에도 많이 알려져 보건실 운영방식과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주변 학교에서도 방문하는 사례가 생겨났습니다. 오테마 초등학교 School Health Club의 리더로 활동하던 Francis 선생님께서는 3년 가까이 보건실 운영과 교사 관리, 보건 캠페인 진행을 책임지면서 더욱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싶다는 마음에 Medical record & Health Informatics 전공 Diploma과정으로 입학하여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