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바리스타 코스 출신인 Jerlyn(26세)은 해당 코스를 졸업 후 직접 개인 밀크티 샵을 집안에서 주문식 제작 형식으로 운영하였습니다. 그러나 여러 가지 면에서 한계를 뛰어넘지 못해 운영을 중단하게 되었는데요. 이후 공동작업장 분점을 밀크티샵으로 운영한다는 소식을 듣고, 협동조합 세미나와 밀크티샵 강습회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다시 한 번 자신감을 얻게 되었습니다. 일과 가사를 병행해야 하는 상황에 맞는 근무 조건, 초기 자본금 없이 직접 운영할 수 있다는 점, 혼자 할 때 부딪혔던 많은 문제나 어려움을 공동작업장 형식으로 운영하면서 해결할 수 있었고 지지기반과 노하우를 쌓게 되었습니다. 2021년부터 본격적인 자신 소유의 밀크티샵을 운영하기 위해 협동조합원으로서 성공사례를 나누고, OJT 등으로 조합원에게 실제 운영 노하우를 전수하면서 조합 내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렇듯 취약계층 어머니들의 자립 기반 구축을 위해 시작된 협동조합식 공동작업장 운영은 2년차를 맞이하면서 개개인의 노력과 열의만으로는 한계가 있음을 알지만 다른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든든한 배경이 되어 주고 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