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마피테트 만해중고교 3학년에 재학중인 솔로니카 모세스 은코데데(Solonika Moses Nkodede)는 학교 학생회 임원이며, 현재 급식에 사용되는 콩, 옥수수, 야채들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케냐의 학교는 매년 학기 초에 학생 등록 수에 따라 운영비가 정해지기 때문에 학교 급식 식단은 1년에 1번 메뉴가 정해지면 변하지 않는데요. 농장에 작물을 직접 재배하게 되면서 농장에서 자라는 작물들의 판매 비용을 다른 재료를 사는데 사용할 수 있게 되어 급식의 메뉴가 예전보다 풍성해졌고. 농업시간에 책으로만 배우던 내용을 직접 눈으로 확인해보고, 농장에서 실습을 하게 되면서, 농업에 흥미가 생겼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학교를 운영하는데 필요한 부지 기여, 학교 물탱크 구입, 학교 진입로 청소 등 지역주민들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수고에 보답하고자, 케일 씨앗 수거 후 모종을 심어 근처 이웃 주민들에게 선물했습니다. 모든 가정에서 케일을 키우는 데 성공한 것은 아니지만, 수확에 성공한 분들은 케일 사는 돈을 아끼게 되었다며 학교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습니다.